국회도서관, 미국 청소년 약물중독 예방과 대책 소개
국회도서관, 미국 청소년 약물중독 예방과 대책 소개
  • 허인 기자
  • 승인 2024.10.1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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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 외국에선?' 제91호 발간

미국은 청소년의 약물중독 문제를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왔다. 금연·금주 캠페인과 함께 담배·술의 법적 구매 연령을 18세에서 21세로 상향 조정하여 청소년들의 담배와 술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것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청소년들의 전반적인 약물 사용 비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주요 예방 정책으로는 1980년대부터 시작된 학교 기반의 DARE(Drug Abuse Resistance Education) 프로그램, **국가마약통제정책국(ONDCP)이 시행하는 지역사회마약추방(Drug-Free Communities) 지원사업, 그리고 학교 내에서 약물 사용을 파악하고 예방하는 포괄적 학생지원프로그램(Student Assistance Program)등이 있다.

그러나 최근 SNS 등을 통해 유통되는 치사량의 펜타닐이 포함된 위조약물로 인해 청소년의 사망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바이든 행정부는 아편성 길항제인 날록손(Naloxone)을 학교에서 적극 활용하여 약물로 인한 사망사고를 줄이는 피해감소 대책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피해감소 전략은 약물의 위험성뿐만 아니라 안전한 사용법을 교육하여 청소년들이 스스로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청소년 약물중독 문제는 개인 건강을 넘어 사회 전체의 안전망과 국가 경쟁력을 위협한다"며, "미국의 사례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청소년들을 유해 약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통합적인 예방 및 지원 방안 마련에 참고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hurin02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