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0.78% 내린 배럴당 76.58달러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일시 소강상태를 보이자 이틀째 하락했다.
9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33달러(0.45%) 내린 배럴당 73.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60달러(0.78%) 낮은 배럴당 76.58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유가는 이스라엘이 이란 석유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에 급등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이란은 하루 300만배럴 이상의 석유를 생산한다.
하지만 이스라일에 이 같은 관측에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아 유가 추가 상승 기대감이 꺾였고, 고점 매도세가 이어지며 전날에 이어 이틀째 하락하는 모습이다.
단 골드만삭스는 유가가 전날 급락했음에도 이스라엘이 이란 석유 시설을 공격해 원유 생산이 중단되면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0~20달러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4일로 끝난 일주일간 미국 상업용 원유 재고는 580만배럴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는 200만배럴 증가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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