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과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투자유치 협의체를 꾸리고 '원스톱 투자유치 프로세스'를 마련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투자유치 단계별 각 기관 역할을 명확히 해 수요자 입장에서 혼선을 방지하고 대외협의·홍보 창구를 통일해 투자유치 효율을 제고할 계획이다. 

특히 양 기관장이 주도적으로 나서 민간기업 CEO와 주요 의사결정자를 직접 설득하고 적극 유치 활동을 펼친다. 

이를 뒷받침하고자 행복청은 이달 10일 투자유치팀을 신설해 기업 입주 수요를 발굴하고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지난 7월부터 경제부시장 직속으로 투자유치단을 꾸려 기업 요구사항과 신규 투자 문의 등에 대응하고 있다.

행복청과 세종시는 이번에 만들어질 투자유치 협의체를 통해 세종테크밸리 기업 유치, 복합문화쇼핑시설 및 마이스(MICE) 산업 지원, 미디어단지 조성 및 언론·방송 기능 도입, 공동캠퍼스 신규 대학 유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주엽 행복청 차장은 "협의체 구성을 통해 행복청, 세종시가 행복도시의 활력을 견인하는 쌍두마차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종시와 협력해 실질적인 행정수도에 걸맞은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남정호 기자

남정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