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경기도 군포시청소년수련관 2층에서 군포시청소년재단 임직원과 노사협의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롭게 조성한 고충상담실 ‘마주보기’의 개소식을 열었다.
직원휴게실을 새로운 공간으로 옮기고 마련한 고충상담실은 중간에 테이블을 놓고 2명이 마주 앉아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조성했다.
복합 소통공간인 ‘마주보기’는 세 가지 기능을 수행한다.
첫째, 직원 간 갈등요소를 대화를 통해 사전에 해결하는 기능이다. 직원 중 누구든 갈등관계에 있는 상대를 지목해 면담을 요청하면 고충상담실 운영자인 고충상담원이 상대의 의견을 묻고 동의를 전제로 3일 이내에 면담을 주선한다.
둘째, 제안제도의 기능이다. 직원 누구든 대표이사 이하 시설장이나 팀장을 지목해 다양한 바람을 제안할 수 있다. 제도개선이든 불편사항 개선이든 유형을 가리지 않고 건의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고충상담실 고유기능인 직장 내 괴롭힘,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그리고 인권침해 사건의 신고 기능이다. 고충상담원은 신고가 접수되면 관련법, 재단 규정과 내규에 근거해 사건을 처리한다.
개소식에 참석한 김덕희 대표이사는 “재단 출범 5년차를 맞아 좀 더 성숙한 재단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밝히며 “고충상담실 ‘마주보기’는 재단 내 갈등을 완화하고 전 임직원이 합심해 최고의 시너지효과를 창출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사말을 통해 축하했다.
2인의 고충상담원이 운영하는 ‘마주보기’는 전화나 건의함을 통해 상담신청할 수 있다. 고충상담원인 이모 과장은 “직원 간 서로 마주 앉아 눈높이를 맞추고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결한다는 취지에 맞게 상담 신청이 접수되면 신속히 처리해 고충상담소가 취지에 맞게 작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