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관광지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인제 가을꽃 축제'가 개막 1주일 만에 방문객 1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7일 인제군문화재단에 따르면 축제가 개막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총 10만 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특히, 징검다리 연휴와 주말을 맞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로 용대관광지는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재단은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주말에는 드론을 활용해 주차 및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축제장 입구에 대형 모니터를 설치해 드론 영상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축제 기간 중 매주 토요일에는 야간 개장을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안전상의 이유로 입장이 제한됐던 야생화·국화 정원을 일부 개방해 오후 10시까지 정원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난 5일에는 인기 가수 탁재훈, 신규진, 스탠업 등이 출연하는 특별 공연을 개최해 방문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축제에서는 웰빙장터도 큰 인기를 끌었다. 농특산품 판매장, 마을체험장, 푸드트럭 등이 운영되는 웰빙장터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농특산품 판매장에서는 인제군의 대표 특산물인 황태, 사과, 토마토, 마가목 등을 비롯해 국화 등을 판매했다. 마을체험장에서는 석고 방향제, 천연 미스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푸드트럭에서는 분식, 추로스, 피자, 닭꼬치 등 다양한 음식을 판매해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이달 20일까지 인제군 북면 용대관광지 일원에서 계속된다. 축제장에서는 국화, 댑싸리, 구절초 등 30여 종의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소나무숲에서는 트리클라이밍과 짚라인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성큼 다가온 가을에 축제장을 찾아주신 방문객들이 즐거운 추억을 안고 가실 수 있도록 원활한 축제 진행과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