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임직원 부모님을 5년 만에 서울 강서구 본사로 초청해 회사와 임직원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했다.
대한항공은 3달간 총 3회에 걸쳐 임직원 60가족 총 180여명을 대상으로 ‘2024년 부모님 초청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이후 약 5년 만에 재개된 이번 부모님 초청행사는 임직원 부모님들을 본사에 초청해 회사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 직원들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7일 열린 부모님 초청행사에는 임직원과 임직원 부모님 총 60여명이 참석해 자녀들의 근무 환경과 본사 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최신 설비로 리모델링을 마친 종합통제센터(OCC)와 항공의료센터, 운항훈련원, 격납고 등 주요시설을 견학했다. 또한 평소 자녀가 근무하는 사무실을 둘러보고 회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도 했다.
임직원 부모님들은 항공기 운항에 필요한 다양한 과정을 직접 살펴봤다. 특히 운항훈련원에서는 비행훈련장치(FTD)에 대한 설명과 체험이 이뤄졌다. FTD는 모의 비행 조종 훈련 장치로 실제 비행기와 동일한 구성을 통해 기본적인 비행 훈련을 체험할 수 있다. 가족들은 대한항공 교관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직접 조종석에 앉아 조종간을 잡아보는 등 특별한 체험 시간을 가졌다.
대한항공은 이 외에도 임직원 가족을 위한 행사와 제도로 △가정의 달 맞이 임직원 가족 초청 ‘패밀리데이’ 개최 △예비 초등생 자녀 대상 입학 선물 △어린이날 및 크리스마스 기프티콘 △대학 입시를 앞둔 자녀를 위한 입시설명회 개최 △객실승무원 대상 가족 초청 행사 △만 60세 이상 부모와 배우자 부모 대상 효도항공권 등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부모님 초청행사는 기존 자녀 대상에 편중돼 있던 사내 행사를 보다 확장한 개념으로 회사에 대한 신뢰도와 친밀감을 높일 수 있어 임직원들의 관심과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며 “행복한 일터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회사와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