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특수전, 최강 UDT/SEAL 대원 62명 탄생
해군 특수전, 최강 UDT/SEAL 대원 62명 탄생
  • 박민언 기자
  • 승인 2024.09.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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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개월간 강도 높은 훈련 통해 UDT/SEAL 대원이 되기 위한 기본능력 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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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군 특수전전단)

해군 특수전전단이 한주호관에서 제70기 1차 특수전 장교/초급반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62명(장교10, 부사관 52)이 혹독한 교육과정을 통과하며 최강 UDT/SEAL로 다시 태어났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특수전 장교/초급반 과정은 ‘최정예 특전 요원 양성’을 교육 목표로, 선견 작전부터 육·해·공 전천후 특수작전, 폭발물 처리 작전, 해상 대테러작전 등 특수전 임무를 수행하는 UDT/SEAL 대원을 양성하는 과정이며, 매년 두차례 모집한다.

제70기 1차 수료생들은 지난 4월 입교하여 약 6개월 동안 기초체력 향상을 위한 강도 높은 체력단련은 물론 강인한 정신력과 끈끈한 팀워크 배양을 위해 긴급상황을 가정하여 무수면으로 진행된 극기주 훈련, 생존능력 배양을 위한 교육 등을 받았다. 또한 잠수학, 폭파학, 정찰학, 전술학 등 특수전 군사 지식을 쌓는 동시에 실전 같은 훈련을 통해 UDT/SEAL 대원이 되기 위한 기본능력을 연마했다.

수료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교육과정 우수자 상장 수여, UDT/SEAL 대원이 되었음을 증명하는 특수전 휘장과 수료증 수여, 25주간의 혹독한 훈련 수료에 대한 수료생 대표의 소감문 낭독과 수료생 부모님의 격려편지 낭독, 그리고 수료를 자축하는 제70기 1차 특수전 수료생들의 기수가 제창과 ‘수료의 종’ 타종을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UDT/SEAL 대원으로 다시 태어난 수료생들은 해군 특수전 전단 예하 부대에 배치되어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교육 기간 동안 우수한 성적과 적극적인 훈련 태도를 보여준 교육생들에게 상장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여준 김준석 중위가 참모총장 상을 수상하였고 김규민 대위(진)과 전민찬 중사가 작전사령관상을, 김태현 중위(진)과 박태윤 하사가 특수전전단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수료생 총원에게는 해군 특수전 휘장과 수료증이 수여됐다.

특히 이번 기수 중 특별한 사연을 가진 수료생도 있었다.

사공환 중위는 UDT/SEAL 부사관에 지원 했지만, 발목 부상으로 퇴교한 뒤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장교로 재도전해 당당히 수료하는 불굴의 UDT 정신을 몸소 증명했다. 또한 김리운 하사는 특전 요원으로 복무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UDT의 꿈을 키웠고, 과감히 도전하여 아버지와 같은 군복을 입게 되는 영광스러운 순간을 이뤄냈다.

수료생 대표인 강종원 대위는 “불가능이 없는 최고의 UDT/SEAL 대원이 되어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는 필승해군의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수료식을 주관한 해군특수전전단장 김학민 준장은 “지난 24주간 훈련을 이겨내고 해군 특수전 전단 요원으로 다시 태어난 수료생들이 자랑스럽다”며 “교육과정을 통해 단련한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국가와 국민을 지키며,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해 완수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