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역대학과 동반성장으로 지방시대 견인
포항, 지역대학과 동반성장으로 지방시대 견인
  • 배달형 기자
  • 승인 2024.09.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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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한동대 ‘글로컬대학 30’ 지원·협력 프로세스 가동
(사진=포항시)
(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는 포스텍에 이어 올해 한동대가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지정되면서 지역 인재를 양성해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등 지역 전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삼겠다고 26일 밝혔다.

‘글로컬대학 30’ 사업은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 지역대학을 선정해 향후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포스텍에 이어 올해 8월 한동대까지 글로컬대학에 지정되며 기초지자체로는 유일하게 2개의 글로컬대학을 품음으로써 교육특구, 기회발전특구, 국가첨단전략산업특구(이차전지·바이오)와 함께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두 대학은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기술 인재와 연구기술 인프라를 갖춘 공과대학과 글로벌 지향적이며 전인적 인재양성 대학이라는 각기 다른 특징과 강점을 바탕으로 글로컬대학 거버넌스 안에서 시의 향후 경제, 사회, 문화적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글로컬대학 선정으로 지역에 우수 인재를 유치·양성해 창업 활성화를 촉진하고 도시경쟁력을 강화해 지방 소멸의 위기에 대응하는 등 인재 양성부터 정주까지 지역발전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포항형 글로컬대학 30 추진단(TF)’을 구성해 글로컬대학 관련 정보공유 정책 지원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으로 한동대 글로컬대학 최고의사결정협의체인 글로컬대학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최도성 한동대 총장과 이강덕 시장이 맡고 있다.

이 시장은 “저출생, 수도권 집중 등으로 대학과 지역이 공동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글로컬대학 선정은 지역의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포스텍과 한동대 뿐만 아니라 선린대, 포항대 등 지역의 모든 대학과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