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규 "기승전 김건희 여사 공격… 영부인 활동 하셔야"
강승규 "기승전 김건희 여사 공격… 영부인 활동 하셔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09.2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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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향해선 "훈수 정치가 지도부 본연의 자세는 아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또 하나의 기승전 김건희 여사에 대한 공격, 그리고 탄핵 몰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런 정치적 의혹 제기라는 것이 또 하나의 음모, 또 하나의 계엄 낭설"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저는 정의한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최근 김 여사의 잇단 공개 활동에 대해서는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소프트리더십을 기반으로 한 영부인의 행보는 있어 왔다"고 언급했다.

그는 "민주당이 무수한 프레임을 통해 대통령과 영부인의 활동과 여러 가지 상황 등을 악의적으로 왜곡시키고 있다"며 "그것에 머물러 영부인은 활동을 안 하고 대통령은 개혁을 포기하는 것이 대통령의 미션인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강 의원은 '김 여사는 영부인 본연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활동을 계속 해야되나'라는 질문에 "하셔야한다"고 재확인했다. 

아울러 강 의원은 한동훈 대표를 겨냥해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하시는 일이 민심과 동떨어진다고 단정 짓는 것은 한 대표의 시각일 수 있지만 그것이 국민의힘 전체의 시각일 수는 없다"면서 "대통령이 개혁과제를 수행하는 게 민심을 거스르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한 대표가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대통령실 생각이 민심과 동떨어져 있는데, 불편해지는 게 싫다고 편을 들어야 하나"고 말한 것을 지적한 셈이다.

강 의원은 "훈수 정치가 당 지도부 본연의 자세는 아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는 24일로 예정된 한 대표와 윤 대통령의 만찬에 대해서는 "용산과 여의도가 어떤 부분에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국민들에게 조금 더 설득되고, 야당의 저런 지리멸렬한 의회 독재를 돌파할 수 있는지를 서로 전술적인, 전략적인 목표를 같이 하는 게 당정회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용산은 이것이 민심이니까 받아들여라, 이거 아니면 안 된다' 이렇게 하는 것이 당정회의냐. 그렇지 않다"며 "당정회의는 통보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