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1.93% 오른 배럴당 71.97달러
국제유가는 미국 연안에 허리케인이 상륙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1.66달러(2.47%) 오른 배럴당 68.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1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36달러(1.93%) 높은 배럴당 71.97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국립 허리케인 센터에 따르면, 허리케인 프랜신(Francine)이 미국 멕시코만에 상륙했다. 이 영향으로 해당 지역 산유 시설 중 39%가 전날 일시 폐쇄됐다.
미국 안전 및 환경 집행국(BSEE)은 허리케인으로 멕시코만에서 원유 생산의 약 24%, 하루 73만배럴의 원유 생산이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조반니 스타우노보 UBS 분석가는 “최근 유가가 급락한 것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저유가에 생산량을 줄일 능력이 부족하다고 원유 투자자들이 생각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유가는 당분간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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