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열리는 '국제 인프라의 장'…민·관 수주 역량 결집
서울서 열리는 '국제 인프라의 장'…민·관 수주 역량 결집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9.0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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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일 강남서 콘퍼런스…해외 발주처 집중 공략
2024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 포스터. (자료=국토부)

서울에서 열리는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에서 민관이 수주 역량을 모은다. 해외 발주처 고위 인사 등과 밀착 교류를 통해 현지 진출 방안을 모색한다.

국토교통부는 해외건설협회와 함께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4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이하 GICC)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GICC는 지난 2013년부터 정부와 주요 해외 발주처, 다자개발은행,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간 인프라 분야 협력과 우리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매년 열린다. 그간 88개국 604개 기관이 참석했고 해당 기관과 협력한 프로젝트는 300여 개에 달한다.

국토부는 이번 행사에 30개국, 50개 기관 장‧차관과 CEO 등 핵심 인사를 초청해 인프라 개발 계획과 발주 예정 프로젝트를 공유한다. 세계적 흐름에 맞춰 건설 금융과 철도, 아프리카 협력을 주제로 한 특별 세션을 통해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김형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과 함께 탄자니아와 파나마,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의 인프라 장·차관 등을 대상으로 도시 개발과 철도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인프라 협력 외교를 편다.

또한 수출입은행, LH(한국토지주택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국도로공사 등 공기업과 삼성, 현대, SK, GS 등 민간기업이 해외 발주처, 고위급 인사와 밀착 교류할 예정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도시개발, 철도 등 인프라 시장이 확대되고 동시에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해외건설 시장에서 사업 정보 획득과 네트워크 구축, 정부‧공공‧민간기업의 역량을 활용한 긴밀한 협력이 해외건설 수주에 중요한 요소"라며 "해외건설 60년, 누적 1조 달러 시대를 맞아 협력 국가에 필요한 기술과 노하우를 맞춤형으로 공유하고 투자개발 사업을 발굴하는 패러다임 전환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