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트럼프, TV토론 본격대비 시작
해리스·트럼프, TV토론 본격대비 시작
  • 최문정 기자
  • 승인 2024.09.0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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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토론 준비에 모의 토론 포함
트럼프, '정책 세션'으로 토론 대비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사진=연합뉴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첫 TV토론(10일)을 앞두고 본격적인 토론 대비에 나섰다.

이번 TV토론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의 향후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해리스 부통령은 TV 토론이 열리는 펜실베이니아주로 이동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 곳에 '토론 캠프'를 차리고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진행되는 토론 전까지 본격적인 토론 준비를 할 것으로 보인다.

토론 준비에는 실제 토론 시간인 90분간 진행되는 모의 토론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언론은 토론 준비팀에 선거 토론 전문가 캐런 던 변호사, 로히니 코소그루 정책고문, 셰일라 닉스 선거대책위 비서실장, 선거전략가 숀 크레크 등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달에도 워싱턴 DC 소재 자신의 모교인 하워드대에서 모의 토론을 하는 등 토론 준비에 일찌감치 나선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토론을 앞두고 뉴욕의 이코노믹 클럽에서 정책 연설을 하는 등 선거운동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의 토론 대신 '정책 세션'을 통해 토론을 대비하고 있는 상태다.

미국 언론은 보좌관들이 일부 세션의 경우 사회자처럼 행동하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정책 브리핑이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끔 이에 대해 질문하는 형식이라고 전했다.

정책 세션은 제이슨 밀러 트럼프 대선캠프 선임고문, 연설문 담당 빈스 헤일리, 스티븐 밀러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 등이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 전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골프클럽, 뉴욕 트럼프타워를 오가면서 정책 세션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TV 토론은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는 10일 오후 9시(한국시간 11일 오전 10시)부터 90분간 ABC 방송 주최로 펼쳐진다.

mjchoi3984@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