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75%, 올해 추석휴무 5일…65% 상여금 지급
기업 75%, 올해 추석휴무 5일…65% 상여금 지급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4.09.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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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전년대비 추석경기 악화, 45% 비슷한 수준
2024년 추석 휴무일수 분포.[이미지=경총]
2024년 추석 휴무일수 분포.[이미지=경총]

추석 휴무 실시 기업 10곳 중 7곳이 ‘5일간’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전국 5인 이상 654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응답 기업의 95.9%가 올해 추석 연휴에 쉰다고 답했다. 그중 74.6%는 휴무일이 5일이라고 응답했다.

‘4일 이하’ 휴무 기업은 16.6%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일감 부담은 크지 않으나 납기 준수 등 근무가 불가피해서’(44.0%)를 가장 많이 꼽았다.

‘6일 이상’ 휴무 기업은 8.8%로 나타났다. 이들은 ‘일감이나 비용문제보다도 단체협약, 취업규칙에 따른 의무적 휴무 실시’(64.8%)를 가장 많이 응답했다. 그 외 ‘일감 부족 등으로 인한 생산량 조정’(20.4%), ‘연차휴가 수당 등 비용 절감 차원’(14.8%)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추석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의 비중은 64.7%로 지난해(66.1%)보다 소폭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올해 추석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300인 이상 기업(75.4%)이 300인 미만 기업(63.4%)보다 높았다.

올해 추석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300인 이상 기업(75.4%)은 지난해(73.9%)보다 늘어났다. 반면 300인 미만 기업(63.4%)은 지난해(65.2%)보다 줄었다.

추석상여금 지급기업 대상으로 지급 방식을 물었더니 ‘정기상여금으로만 지급’(65.9%)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어 ‘별도상여금만 지급’(29.4%), ‘정기상여금 및 별도상여금 동시 지급’(4.7%) 순으로 조사됐다.

정기상여금 형식으로 지급하는 기업의 비중은 300인 이상이 94.2%로 300인 미만 67.2%보다 높았다. 반면 별도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비중 300인 미만이 37.8%로 300인 이상 7.9%보다 높게 나타났다.

별도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에 대한 ‘지급 수준’을 묻는 설문에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이 90.6%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보다 많이 지급’은 7.2%, ‘작년보다 적게 지급’ 2.2%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 경기 상황에 대한 설문엔 “지난해보다 악화됐다”는 응답이 49.1%로 집계됐다. ‘비슷한 수준’이란 답은 44.6%였고 ‘개선됐다’는 응답은 6.3%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주요 일정에 대해선 ‘친인척 방문’이 7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별다른 계획 없음’(27.5%), ‘국내여행’(10.1%), ‘해외여행’(7.2%) 등 순이었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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