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회담서 허심탄회·솔직한 대화 오가"
이재명 "대표회담서 허심탄회·솔직한 대화 오가"
  • 배소현 기자
  • 승인 2024.09.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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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11년 만의 여야 대표 회담
"여야, 비공개 부분서도 진전된 공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전날 회담과 관련해 "공개하지 못하는 부분에서도 (양측이) 상당히 진전된 대화를 하고 공감을 이뤘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허심탄회하고 솔직한 대화들이 오간 자리였으며, 앞으로 여야 간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경쟁할 것은 경쟁하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특히 민생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 세세한 부분이어서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것들도 있지만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실제적 합의가 이뤄졌다"며 "앞으로 국회 입법에서 상당히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조치, 자영업자나 가계 부채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에 있어 신속하게 입법 성과를 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날 회담에 대해 "'토론'이 아닌 '회담'이었다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대표 역시 이날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있었던 여야 대표 회담에 대해 "11년 동안 만나지도 못할 대치 상황이었는데, 그 대치상황을 넘어서 정치를 복원하고 민생 중심으로 정치하자는 의기투합을 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대표와) 대화해보니 지금 저희가 이 시점에서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쟁점 중에 상당 부분은 이미 합의가 돼 있는, 그러니까 공감대가 이뤄진, 다만 우선 순위에만 차이가 있었던 부분이 많이 있어서 좋은 출발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kei05219@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