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설비 제작 기술로 지난 4월 경남 기능경기대회 금메달에 이어 전국 동메달 쾌거
해군 5기뢰/상륙전단 소속 독도함 보수부사관 김용근 상사가 29일, 경북 경주에서 개최된 ‘2024 경상북도 제59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배관 분야 동메달을 수상했다.
전국기능경기대회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소속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와 경상북도 기능경기위원회가 주관하여 지역사회의 50개 직종의 우수한 숙련 기술개발 및 기능 수준의 향상을 도모하고, 우수한 숙련 기술인 발굴을 통해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전국기능경기대회는 7개 분과 50개 직종 약 1,800명이 참가한 가운데, 김 상사가 참가한 배관 분야는 전국 지역 대표 참가자 총 30명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 중 배관 분야 화장실 설비 제작을 우수하게 선보인 김용근 상사가 동메달을 수상했다. 입상자 중 현역 장병은 김 상사가 유일했다.
지난 4월, 김 상사는 경남 기능 경기 대회에서 동일한 화장실 설비 제작 기술로 금메달을 수상해 전국대회 진출권을 확보했으며, 기세를 몰아 8월까지 약 5개월간 온 열정을 쏟았다. 올여름 뜨거운 더위도 잊은 채 화장실 설비에 필요한 오수·세면대·샤워기·보일러· 라지에이터 라인 설비 제작 연습을 반복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동메달 주인공, 김용근 상사는 “무더운 날씨와 부대 임무와 병행하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큰 상을 수상 할 수 있어 감격스럽다”며 “기술 단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독도함 함장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배관 기술을 발전·전수하여 해군 전문기술력 향상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진해/박민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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