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동행축제' 해외서 첫 개막…오영주 효과, 베트남부터 휩쓴다
'9월 동행축제' 해외서 첫 개막…오영주 효과, 베트남부터 휩쓴다
  • 임종성 기자
  • 승인 2024.08.29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해외진출 교두보…현지 소비자 공략
9월 동행축제 포스터.[이미지=중기부]
9월 동행축제 포스터.[이미지=중기부]

국내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이 베트남 현지에 소개된다. 글로벌 진출을 위해 베트남을 교두보로 삼는다는 방안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베트남 하노이 L7 호텔에서 '9월 동행축제' 개막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행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로 해외에서 개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교부 차관 출신인 오영주 중기부 장관의 효과로 보여진다.

행사는 오는 9월28일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중소기업·소상공인 수출상담회, 소상공인 팝업스토어, 소공인 전용 판매장 개점 등이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은 동행축제의 의미를 담은 특별영상을 시작으로 한국과 베트남의 우호·협력, 양국의 성장을 기원하는 전통등 조명볼 세레모니가 이어졌다. 베트남코참연합회장 등 현지 한인 경제계 주요 인사들과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 장호승 주베트남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총영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사를 맡은 오영주 장관은 "대한민국의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인 베트남에서 동행축제의 개막을 알리게 돼 매우 뜻깊다"며 "한국의 우수 제품들이 베트남을 시작으로 세계 곳곳까지 알려지고 양 국의 지속적인 경제발전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개막식에 이어 중기부와 롯데가 협력해 준비한 수출상담회가 열렸다. 상담회엔 동행축제 참여기업 40개사와 롯데 입점기업 40개사가 참여해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유통기업 바이어들과의 1대1 상담을 가졌다. 참가기업들은 제품을 선보이고 판로 확대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소상공인 제품 팝업 스토어도 열렸다. 쇼피, G마켓 글로벌 등 베트남 진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QR코드 방식으로 제품을 판매했다. 또한 베트남 현지 고객들을 위한 '디지털 네일아트체험 부스'와 '메이크업 쇼 이벤트'도 진행됐다.

이와 함께 롯데몰 지하 1층 롯데마트에는 포토존, K-푸드 시식코너, 뷰티 제품 체험존 등이 설치된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촉 공간도 마련됐다.

또한 하노이 빈컴메가몰 로열시티에서 소공인 뷰티 상설매장 '두근두근 (DooK’N DooK‘N)' 개점식이 개최됐다. 두근두근은 내 우수 소공인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소공인 전용 베트남 오프라인 판매장이다. 베트남 20~30대 여성 고객층 공략을 위한 K-뷰티 제품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매장 내부를 한국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이 들도록 꾸몄다. 개점식에는 오영주 장관과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조현민 한진 사장 등이 참석해 제품을 시연했다.

오 장관은 "지난 7월 발표한 'K- 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해외에서 첫 개점한 소공인 매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근두근 매장이 경쟁력을 갖춘 우수 소공인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js6846@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