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년 28호(협약1~2차)에 이어 25호 공급…자립위한 연계서비스도 제공
시설에 거주하는 인천의 장애인들이 시설에서 퇴소하여 지역사회에 일원으로 정착해 자립할 수 있도록 임대주택 25가구가 추가로 공급된다.
인천시는 8월 27일 인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 인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 3개 기관 합동으로 자립장애인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장애인 지원 주택사업(3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독립생활용 주택공급, 자립지원 서비스 제공 및 사례관리 등을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천시는 장애인의 자립정책을 주도하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는 인천시 관내에 소재한 독립생활용 임대주택 25호(42∼59㎡)를 자립 희망 장애인에게 공급한다. 인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는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제공해 장애인들의 자립 과정 전반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3차 협약을 통해 남동구 12호, 중구 5호, 계양구 1호, 서구 7호 등 총 25호의 주택이 공급되며, 이는 자립 장애인들에게 더 많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2023년도 자립대상자로 선정되었으나 희망 지역에 지원 주택이 없어 대기 중이던 장애인들에게는 큰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는 지난 2021년, 2022년에 ‘제1~2차 장애인 지원주택사업’을 통해 주택 28호(중구 8호, 미추홀구 20호), 상가 1호를 공급한 바 있다.
더불어 지난 2차 협약 당시 LH 인천본부가 무상으로 제공한 신흥동 소재 상가를 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가 새 단장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수다”를 마련했다. 이 공간은 40㎡의 작은 크기지만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구성돼 있으며,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누구나 방문하여 차 한잔하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인천시는 앞으로 ‘장애인 자립지원주택’을 테마로 하는 ‘테마형 임대주택’을 브랜딩(민간 공모 참여방식)해 설계단계부터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 등을 반영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주택을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학범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3개 기관 간의 합동 협약을 통해 장애인들이 원하는 지역에서 1인 1가구로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며, 장애인의 자립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