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CJ제일제당 협업 '햇반 강화섬쌀밥' 출시
이마트×CJ제일제당 협업 '햇반 강화섬쌀밥' 출시
  • 정지은 기자
  • 승인 2024.08.2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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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6일 진행한 이마트-CJ제일제당-강화군 상생협력 협약식. (왼쪽부터) 한준봉 CJ제일제당 KAM SU장 상무, 윤도영 강화군수 권한대행, 이형순 이마트 Homeal 담당 상무. [사진=이마트]
26일 진행한 이마트-CJ제일제당-강화군 상생협력 협약식. (왼쪽부터)한준봉 CJ제일제당 KAM SU장 상무, 윤도영 강화군수 권한대행, 이형순 이마트 Homeal 담당 상무. [사진=이마트]

이마트는 CJ제일제당이 함께 개발한 ‘햇반 강화섬쌀밥’을 단독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햇반 강화섬쌀밥’은 이마트가 “임금님이 먹던 쌀로 즉석밥을 만들어보자”는 제안을 하면서 시작됐다.

이마트는 1~2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의 증가로 즉석밥 시장이 확대되는 상황 속에서 편리하면서도 맛과 영양까지 챙기는 소비 트렌드에 주목했다. 이에 임금에게 진상하던 강화섬쌀을 활용하기로 결정했고 이마트와 CJ제일제당은 강화군과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특별한 즉석밥 제품을 탄생시켰다.

상품 콘셉트부터 원물 산지 소싱, 마케팅 방향에 이르기까지 이마트와 CJ제일제당 양사가 함께 힘을 합쳤다. 이마트가 30여 년간 축적한 고객 데이터와 바이어의 상품 기획 노하우를 바탕으로 CJ제일제당의 개발 역량을 결합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즉석밥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신제품 출시에 맞춰 이마트는 앞서 26일 강화군청에서 강화군, CJ제일제당과 쌀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특산품인 강화도 섬 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3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마트는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강화섬쌀을 전국적으로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햇반 강화섬쌀밥’은 기존 즉석밥과는 차별화된 제조법과 용기 디자인도 특징이다. 이마트 바이어는 쌀의 풍미를 더하기 위해 보리 달인물을 첨가하자고 제안했다. 보리 달인 물을 넣으면 더욱 구수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또 집밥의 따뜻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밥그릇 모양의 용기를 사용했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이마트와 CJ제일제당은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공동 기획하며 윈윈 하고 있다”며 “그룹 차원의 사업제휴 이후 협업에 한층 가속도를 내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 성과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은 지난 6월 전방위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이후 새로운 공동 기획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이마트와 CJ제일제당이 함께 제주식고기국수와 육개장칼국수를 선보인 바 있다.

love1133994@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