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공주 광역 BRT' 본궤도…실시계획 승인
'세종-공주 광역 BRT' 본궤도…실시계획 승인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8.2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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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 착공·2026년 상반기 완공 목표
세종-공주 BRT 노선도. (자료=국토부)

세종-공주를 오가는 BRT 구축 사업 실시계획이 승인됐다. 사업은 오는 10월 착공과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27일 세종-공주 광역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 사업 실시계획을 승인·고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세종-공주 광역 BRT 구축은 총사업비 218억3700만원을 투입해 공주시 종합터미널에서 세종시 한별동까지 약 18.5km 구간에 BRT 전용도로 구축과 정류장 설치, 교차로 교통체계 개선 및 신호 운영체계 개선 등을 하는 사업이다. 올해 10월 착공해 2026년 상반기 완공이 목표다. 

세종-공주 광역 BRT 차량은 공주시 종합버스터미널을 출발해 신관초등학교와 신월초, 월송동, 장기 농공단지, 정부세종청사, 세종충남대학교병원, 한별동 등을 지난다. 해당 구간에는 정류장 28개를 구축하고 이 중 8곳은 중앙정류장으로 마련한다. 이 외 12곳은 기존 가로변 정류장으로 조성하고 8곳은 기존 BRT 정류장을 공유한다.

대광위는 세종-공주 광역 BRT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시점인 공주종합터미널에서 종점인 한별동까지 소요 시간이 16분 단축되고 구간 통행속도는 시속 7.8km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대광위는 착공 후 공사 진행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사업이 원활히 완료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세종-공주 광역 BRT 착공은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을 높이고 대중교통 중심 도시교통 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