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부산 사직2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산 사직2구역 재개발은 부산시 동래구 사직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6층 5개 동, 927가구 규모 공동주택과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4492억원 규모 공사다. 재개발 조합은 지난 24일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삼성물산은 라틴어로 위대함과 상승을 뜻하는 '엘라티오(Elatio)'를 차용해 단지명을 '래미안 사직 엘라티오'로 제안했다. 사직2구역 재개발 단지를 동래구를 넘어 부산 대표 작품으로 완성한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를 위해 세계적 건축 디자인 그룹 '저디(JERDE)'와 협업해 높이 105m, 길이 43m 규모 스카이 브릿지를 제시했고 다이닝 라운지와 스카이 테라스 하우스 등 스카이 커뮤니티도 제안했다.

또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세대를 100% 남향 배치하고 두 개 블록을 하나로 연결한 단지 통합 조경 디자인으로 녹지 공간에 웅장함을 더했다. 

이 밖에도 어린이 도서관과 개인 스터디룸 등 교육 관련 커뮤니티 특화를 조성하고 유명 교육 콘텐츠 입점 제휴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사직동 학원가 입지적 장점을 극대화한 교육 프리미엄 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사직2구역 재개발을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명품 단지로 조성해 조합원에게 최고의 자부심과 가치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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