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1.54% 오른 배럴당 77.22달러
국제유가는 과도한 낙폭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하며 5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1.08달러(1.50%) 오른 배럴당 73.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0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17달러(1.54%) 높은 배럴당 77.22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최근 중동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진척을 보이고, 미국 고용지표가 일부 부풀려졌다는 소식에 4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전날 WTI 종가는 올해 2월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가가 곤두박질치자 저가 매수를 노린 투자자들이 몰리며 이날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23일 예정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이 이 자리에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유가 상승 유인으로 작용했다.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차입 비용도 내려가 경제활동이 늘어나고 원유 수요도 힘을 받는다.
ANZ리서치는 “연준이 통화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에너지 시장에서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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