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현장 속에서 직접 청취로 기업 애로사항 청취
김포시가 지난 14일 경제국‧과장 및 기업SOS팀과 함께 바닥재 및 보강재를 생산하는 기업인 동양에폭시(양촌읍)를 방문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기업이 처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김포시가 할 수 있는 역할과 컨설팅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동양에폭시 오미옥 대표는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직원들의 육아휴직 등으로 발생한 대체인력 충원의 고충을 토로했고, 추가적으로 실제 근로자의 근무일수와 업무시간이 너무 부족해 생산성이 저하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약5억을 들여 자동화설비를 구축하여 생산성을 높였지만, 이는 근로자의 실직과 연결되어 있어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잦은 이직을 이용해 실업급여를 악용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채용시 대상자의 실업급여 수급의 횟수 정보를 제공하여 불량근로자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하는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전했다.
현장답변에서 휴직으로 인한 인력수급은 고용노동부에서 하고 있는 ‘육아휴직지원금’ 또는 ‘대체인력 지원금’ 신청을 추천했으며, 이외에도 김포시가 지원할 수 있는 사업들이 있는지 검토하기로 했다.
박정애 경제국장은 "정부에서 일과 가정 양립제도가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들이 나오고 있지만 현장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김포시는 제조업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생산‧물류시스템의 자동화가 생산성 향상 등의 해결책이 될 수 있으므로 이를 지원할 수 있는지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포/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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