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 경선서 김민석 1위… 대전서 19.35%·세종서 18.9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1일 대전·세종 경선에서도 각각 90.81%, 90.21%의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하며 연임에 쐐기를 박았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대전과 세종에서 각각 19.35%, 18.99%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대전 서구 배재대학교 21세기관 스포렉스홀에서 실시한 차기 대표 선출을 위한 대전·세종 지역 경선에서 이 후보가 90% 이상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두관 후보와 김지수 후보는 대전에서는 각각 7.65%, 1.54%를 세종에서는 각각 8.22%와 1.57%를 기록했다.
최고위원 경선에선 김민석 후보가 대전 19.35%, 세종 18.99%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대전에서는 김병주(16.47%), 정봉주 (14.31%), 한준호 (12.56%), 이언주 (12.49%), 전현희 (12.18%), 민형배 (7.59%), 강선우 (5.05%) 순이었다. 세종에서는 김병주 (17.29%), 정봉주 (15.31%), 전현희 (13.57%), 한준호 (11.84%), 이언주 (11.35%), 민형배 (6.78%), 강선우 (4.88%) 순이었다.
민주당의 전국 순회 경선은 오는 17일 서울에서 종료되며 전당대회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된다.
한편, 이날 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에는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구)이 당선됐다. 박 의원은 권리당원 5188표(56.35%)와 전국 대의원 137표(41.39%)의 지지를 얻어 권리당원 80%와 전국 대의원 20%의 비율로 합산한 결과 총 53.36%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박 신임 대전시당 위원장은 당선 소감에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을 끝장내고 대한민국 정권을 창출하면서도 지방선거와 대선 승리를 향해 열심히 달리겠다"며 "혁신하는 대전시당, 대한민국 국민과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대전시당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도당 위원장 중 여성은 제가 유일하다"며 "당원 여러분께서 새로운 역사를 써주셨다. 그 역사의 기반 위에 또 다른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 선거에서는 강준현 의원이 득표율 66.39%로 당선됐다.
강 신임 시당위원장은 수락 연설에서 "혁신적인 공천시스템 도입해 2026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승리로 이끌 것"이라며 "노무현이 꿈꾸었던 국가균형발전 상징이자 대한민국 제2의 수도인 행정수도 세종으로 다시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 숙제는 지금의 정부와 지방정부가 가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원팀이 돼 새로운 질서를 만들고 새로운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