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치적 고향' 경기서 연임 쐐기… 누적 89.14%
이재명, '정치적 고향' 경기서 연임 쐐기… 누적 89.14%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08.10 2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 93.27% 압승… 누적 김두관 9.41% 김지수 1.45%
최고위원 김민석 누적 17.98% 1위… 정봉주·김병주 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순회경선 누적 집계 결과 당대표 연임에 도전하는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일 경기 부천시 원미구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8·18 전당대회 경기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 이재명 후보는 득표율 93.27%(9만756표)를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5.48%(5329표), 청년 정치인 김지수 후보는 1.25%(1219표)를 얻었다. 

이 후보는 '정치적 고향'인 경기에서도 90%가 넘는 득표율을 올리며 연임에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이 후보의 이날까지 누적 득표율은 89.14%(25만1298표)다. 김두관 후보는 9.41%(2만6531표), 김지수 후보는 1.45%(4080표)에 그쳤다. 

총 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 경기 경선에서는 이 후보의 직·간접적인 지원을 받는 김민석 후보가 18.76%(3만6505표)로 1위를 차지했다.

김병주 후보가 17.98%(3만4988표)를 얻어 2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정봉주 후보 15.79%(3만728표), 한준호 후보 13.53%(2만6325표), 이언주 후보 12.25%(2만3843표), 전현희 후보 9.36%(1만8220표), 민형배 후보 7.49%(1만4526표), 강선우 후보 4.87%(9473표) 순이었다. 

누적 득표율은 △김민석 17.98%(10만3012표) △정봉주 15.67%(8만9785표) △김병주 13.91%(7만9687표) △한준호 13.71%(7만8564표) △이언주 11.54%(6만6095표)다. 

뒤를 이어 △전현희 11.49%(6만5846표) △민형배 10.66%(6만1082표) △강선우 5.03%(2만8843표) 순이었다. 

민주당은 오는 14일 대전과 세종, 17일 서울 합동연설회 및 순회경선을 남겨 두고 있다. 오는 18일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온라인) 14%, 권리당원 투표(온라인+ARS) 56%,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