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 시니어클럽이 전북 지역 최초로 노인 일자리 연계를 위한 ‘시니어 정리수납전문가’ 양성에 나섰다.
순창 시니어클럽은 6일 청년문화센터에서 평균 연령 60세 이상의 노인일자리 수강생 27명을 대상으로 ‘시니어 정리수납전문가 2급 교육과정’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순창군 민선8기 역점사업인 노인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8월 6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는 전북 도내 시니어클럽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사업으로, 고령화 시대에 맞춰 노인들의 경제활동 참여를 높이고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노인일자리 참여자 중 선발된 27명의 수강생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주거 공간의 효율적인 정리와 수납 기술을 배우고, 정리수납전문가 2급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게 된다.
교육 과정은 이론과 실습을 균형 있게 구성해, 수강생들이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호 순창 시니어클럽 관장은 “이번 과정을 통해 어르신들이 전문성을 갖추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일자리사업과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일 군수는 개강식 축사에서 “급속한 고령화 시대에 노인일자리 사업은 단순한 대안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어르신들의 풍부한 경험과 지혜가 정리 수납이라는 새로운 분야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