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플레이션 잡는 세븐일레븐…"말복 7000원대 판매"
치킨플레이션 잡는 세븐일레븐…"말복 7000원대 판매"
  • 정지은 기자
  • 승인 2024.08.0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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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치킨 3만원대 육박 속 가성비 즉석치킨 매출 급증
만쿠만구 치킨 순살 버전. [사진=GS리테일]
만쿠만구 치킨 순살 버전. [사진=세븐일레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닭다리살로만 구성된 ‘만쿠만구 치킨 순살’을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치킨 가격이 고공행진하며 프랜차이즈 치킨이 1마리당 3만원에 육박하는 가운데 가성비 치킨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도 합리적인 가격대의 치킨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는 분위기다.

세븐일레븐의 만쿠만구 치킨은 2022년 가격 1만900원에 닭다리 부위로만 닭 한마리 수준의 양을 구성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내세운 제품이다. 올 1월부터 이달 5일까지 만쿠만구를 포함한 세븐일레븐 즉석치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가량 증가했다.

이번에 출시된 만쿠만구 치킨 순살은 2년 전과 동일한 가격에 판매된다. 중량은 치킨 프랜차이즈 순살 중량 600g이면서도 가격은 2분의 1 수준으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최근 즐겁고 맛있는 음식을 섭취하며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로 오트밀(귀리) 등 다양한 잡곡이 인기 식재료로 떠오르는 가운데 치킨 튀김 옷에 오트밀을 함유했다.

세븐일레븐은 만쿠만구 순살 치킨 출시를 기념해 다가오는 말복(8월14일)에는 결제 조건없이 3000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심승욱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선임MD는 “고물가시대에 세븐일레븐에서 갓성비(God과 가성비)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트렌드를 분석해 선호도 높은 상품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ove1133994@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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