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15.66%·김지수 1.87% 득표
광주 이어 전남최고위원 1등 민형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4일 광주에 이어 전남 지역 경선에서도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 대표 연임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민형배 후보가 광주에 이어 1위를 기록했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전남 나주 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전남 지역순회 경선에서 이 후보가 권리당원 득표율 82.48%를 득표했다고 밝혔다.
김두관 후보와 김지수 후보는 각각 15.66%, 1.87%를 득표했다.
전남 지역 권리당원 총선거인단은 15만5842명으로 이 중 3만6112명(23.17%)이 온라인 경선에 참여했다.
당의 지역 기반이자 '호남의 심장'인 광주에서도 이 후보는 1위를 기록하며, 누적 득표율 86.97%를 기록했다.
광주에 이어 전남지역 최고위원 경선에선 하위권에 머물렀던 민형배 후보가 21.68%로 1위를 기록하며 순위가 요동쳤다.
민형배 후보는 21.68%를 득표해서 광주에 이어 전남에서도 1위에 올랐다.
이어 김민석 17.38%, 한준호 12.51%, 정봉주 12.12%, 전현희 11.95%, 이언주 10.59%, 김병주 9.66%, 강선우 4.11%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전국 순회 경선은 오는 17일 서울에서 종료되고 18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최종 선출한다.
민주당은 대표·최고위원 경선에서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한다.
지역 경선마다 발표되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는 달리 권리당원 ARS 투표와 대의원 온라인 투표, 일반 여론조사 결과는 내달 18일 전당대회에서 한꺼번에 발표한다.
전체 권리당원의 40%가량이 몰린 서울 및 경기 경선이 남아 있긴 하지만, 이미 90%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기록 중인 이 후보의 연임은 이미 기정사실로 기울고 있다.
[신아일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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