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회 김학엽 의원(사진)은 제9대 서구의회 전반기를 마무리하며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지난 2년간 김 의원은 오랜 시간 서구 주민자치협의회장을 역임하며 다져온 지역 밀착형 의정활동으로 지역 발전과 복지증진을 위한 주요 현안을 차근차근 해결했다.
지역구인 검암경서동과 연희동은 서구의 남쪽 지역과 검단을 연결하는 서곶로, 아라뱃길을 따라 이동하는 정서진로, 서울로 이어지는 검암역까지 있어 상시 정체가 발생하는 지역이다. 또한 영종주민이 영종대교 상부도로 이용 시 통행료가 발생하여 통행료를 면제받을 수 있는 하부도로를 이용하고자 청라IC를 이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교통 혼잡도 상당했다.
김 의원은 이러한 고질적인 교통 체증 해결을 위해 청라IC 앞에서 45일간 1인 시위를 했다. 결국 지난해 10월1일 기준으로 통행료가 2500원에서 2000원으로 20% 인하되었으며, 영종주민이 상·하부도로 구분 없이 통행료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원도심의 노후화된 환경 및 시설 보수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전선으로 인한 위험성이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빌라 밀집 지역의 전신주 이설, 허암공원·과기공원 리모델링 및 화장실 설치, 서곶공원 노후 돌계단 정비공사, 서곶로 검암사거리 일원 자전거도로 정비공사, 꽃뫼길 하천 정비 및 농수로 다리 설치, 경서초등학교 등하굣길 보도블록 교체, 검암경서동행정복지센터 엘리베이터 설치 등 지역의 문제를 찾아내고 집행부와 협의하여 예산을 확보했다.
그 결과 지역의 필요 욕구를 분석하여 사업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 입법을 이루어냈다. '인천광역시 서구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한 수도권매립지 내 정원문화 조성과 구민 정원사 양성 지원, '인천광역시 서구 환경교육 활성화 및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한 환경교육 활성화 및 전문인력 양성 지원, '인천광역시 서구 주차공유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한 주차공유 활성화 및 플랫폼 개발 등 환경경제위원회 의원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고 구민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정책 기반을 마련했다.
구의회 내부적으로도 교섭단체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의회운영위원장을 역임하며 바쁜 전반기를 보냈다. 원내대표로서 교섭단체 소속 의원들과 중요 안건을 협의하여 의견을 개진하고, 의회운영위원장으로서 각 상임위원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가교역할을 했다.
'인천광역시 서구의회 지방공무원 여비 조례' 및 '인천광역시 서구의회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으로 여비 부당 수령 시 가산 징수 금액을 2배에서 5배로 상향 조정했으며, '인천광역시 서구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으로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임기를 일치시켜 업무 혼선을 방지했다.
김학엽 의원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지난 2년간 동네 곳곳을 발로 뛰며 주민 의견을 경청했다”며 “주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사로운 민원부터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 개발, 청라IC 진입로 확장, 검단 경명로 도로공사 등의 중대 과제까지 골고루 관심을 기울여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신아일보] 서구/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