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기장관 후보 "기술주권 확보 중요…R&D혁신 노력"
유상임 과기장관 후보 "기술주권 확보 중요…R&D혁신 노력"
  • 임종성 기자
  • 승인 2024.07.19 1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일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 첫 출근
"과학기술계와 소통해 R&D 반영할 것"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서울 광화문 우체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임종성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서울 광화문 우체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임종성 기자]

"AI(인공지능)·양자·첨단·바이오 등 전략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R&D(연구개발) 시스템을 혁신하겠다."

유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19일 서울 광화문 우체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며 장관직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유 후보자는 "기술패권 경쟁이 전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시대에 기술주권 확보가 아주 중요하다"며 R&D 예산 증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국가 R&D 예산 편성 과정에 과학기술계와 소통이 부족한 아쉬운 점이 있다"며 "전문가뿐 아니라 현장 연구자들과 적극 소통해 R&D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정보통신기술은 AI, 반도체를 대표로 하는 분야고 나는 소재·부품을 했던 사람"이라면서도 "ICT 분야에 필요한 소재·부품을 해와서 (ICT 분야)이해는 충분히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학자 출신으로 정책 추진력과 국회 협상력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는 "학계에도 리더십을 발휘해서 정책적인 측면이나 소통적인 측면에서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분들이 많다"며 "지금까지 많은 소통을 거쳐와서 여의도 정치계와 산업계와도 많은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고 자신을 보였다.

이어 "어느 분야나 인정받는 전문가가 되면 이해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있다"며 "연구 영역을 쌓고 리더십을 발휘해 온 경험이 과학기술계, 정보통신 전체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자는 "선진 국가와의 경쟁에서 반드시 이겨내야 미래가 있는 나라"라며 "디지털 시대 경쟁에서 꼭 이겨서 탄탄하게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닦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ijs684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