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부문 12개 사업으로 악취관리능력 향상 및 사각지대 최소화
서울 동대문구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악취저감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3년간 추진되며 주요 악취 발생원인인 5개(하수도, 폐기물, 정화조, 개인사업 등) 부문에 대한 12개 사업과제를 선정, 오는 2026년까지 5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악취민원 발생건수를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23년 동대문구에 접수된 악취민원은 총 357건으로 발생원인(장소)별로 보자면 ▲하수도 210 ▲정화조 50건 ▲폐기물 21건 ▲기타 76건의 악취민원이 발생했다.
구는 종합대책에 따라 ‘생활악취 처리대책반’을 구성해 민원에 유기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악취민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하수도 악취의 구조적 문제해결을 위해 ▲맨홀 및 빗물받이 악취차단시설 설치사업 ▲하수시설물 준설 및 세정 사업 등의 시설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 세척차량 운행 ▲유용미생물(EM) 발효액 배포 확대 ▲휘경 청소 차고지, 공중 화장실 등의 공공시설 청결관리 강화 ▲정화조 악취저감시설 설치사업 등 공공분야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정비도 이루어진다.
음식점이나 도장(塗裝)시설 등 민간사업장에 대해선 ▲시설개선 융자지원 ▲사물인터넷 측정기기 부착 ▲악취방지시설 운영(기술)지원을 통해 자발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생활악취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되기 때문에 부서 간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3개년 악취저감 종합대책을 중심으로 구의 민원해결 능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