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안산지속협)는 지난 5-6일 1박 2일간 웨이브엠 호텔에서 '제2회 미래교육과 SDGs 교사 워크숍'(이하 워크숍)을 진행했다.
올해 2회차를 맞는 본 워크숍은 안산시와 안산교육지원청이 지난 2월 체결한 ‘안산 지속가능발전교육 활성화 지원 업무협약’에 따라 지속가능발전 감수성 향상, 지역연계 교육사례 발굴, 교원 연구모임 운영 등 지속가능발전에 관한 학교 교육 강화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워크숍은 도내 중·고등학교 교사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민근 안산시장과 김태훈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의 축하영상, 윤기준 안산지속협 대표회장과 조현선 안산시 환경정책과장의 축사로 시작했고 축사를 통해 학교에서의 지속가능발전교육에 대한 기대감과 참여 교사들을 향한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교육 주제 강연, △내 수업에서 SDGs 발견하기 워크숍, △시화호 생태탐방, △SDGs를 적용한 교육과정 개발 워크숍 등으로 이어졌다.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교육' 강연에서 오수길 고려사이버대학교 정보관리보안학과 교수는 지속가능발전목표(이하 SDGs)와 지속가능발전교육(이하 ESD)의 개념과 역사, 다양한 교육적·지역적 사례를 통해 목표간 연계에 대해 강조하며 교사들이 생각을 틔우는 기회를 열었다.
또 시화호 생태탐방에서는 이계숙 해양환경교육센터 대표의 안내로 우리 지역 시화호의 지난 30년 역사를 알아보고 그곳에 사는 새를 관찰하며 시화호 생태 보전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 수업에서 SDGs 발견하기', 'SDGs를 적용한 교육과정 개발' 워크숍에서는 교사들이 학교에서 진행했던 교과 수업, 자율 활동, 동아리 등의 경험을 나누며 SDGs와의 연결 지점을 찾고, 그와 연계한 교육과정 개발 아이디어를 나눴다. 특히 참여 교사들은 모둠별 활동을 통해 교과별 통합·융합 수업안을 개발함으로써 ESD 가치 실현의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에 참여한 교사들은 “수업에서 학생들과 해볼 수 있는 활동의 아이디어를 얻어가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하며 “SDGs와 ESD의 가치를 이해하며 교과 연계 수업의 방향성을 정리할 수 있었고, ESD를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후 ‘실제 수업 사례를 더욱 구체적으로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나누는 활동, 우리 지역의 내용을 수업과 연결할 수 있는 체험 및 탐방, 학교 간 네트워크 강화’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안산지속협은 이후 지속가능발전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안산시와 안산교육지원청과 협력하여 SDGs 교사 연구회 운영, SDGs를 적용한 교육과정 개발 등 교육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안산지속협은 분과위원회를 통해 경제, 사회, 환경 전 분야에 걸쳐 지속가능한 안산시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