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놀이시설 이용권, 기념품 등 ‘관광’ 초점
서울 송파구가 2024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놀이시설 이용권, 관광기념품 등 6개 품목을 새롭게 선정하고, 본격적인 기부자 모집에 나섰다.
최근 직장인들 사이 연말정산 절세 ‘꿀팁’으로 각광받는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를 제외한 타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고, 기부액의 30%에 상당하는 답례품으로 돌려받는 제도이다. 10만원 이하까지는 전액 세액 공제이며, 초과분도 16.5%의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어 유용하다.
실제로 작년 총 1500여 건의 모금 건수 중 30대 기부자가 절반을 차지했으며, 40대 25%, 20대 이하가 15% 순으로 뒤를 이었다. 경제활동이 활발한 2040세대가 가장 적극적으로 고향사랑기부제도를 활용한 셈이다.
이에 구는 주된 기부자들의 니즈를 반영하여, ‘관광’을 테마로 한 트랜디한 답례품 6종을 신설했다. 관내 우수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시설 이용권 3종과 △구 관광기념품 3종을 새롭게 마련하였으며, 기존 제공되던 △송파사랑상품권 등 실속 있는 현금성 답례도 이어간다.
먼저, △관광시설 이용권 3종으로는 마천루, 놀이공원, 수족관 등 즐거운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방문할 수 있다.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롯데월드 서울스카이를 비롯하여, △롯데월드 어드벤처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등 잠실 일대 내로라하는 관광명소가 총망라됐다.
특히, 구 캐릭터 하하호호, CI를 활용한 통통 튀는 다양한 △구 관광기념품도 눈길을 끈다. 구민과 외국인 관광객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하하호호 인형 세트부터 지난 6월 출시된 따끈따끈한 ‘신상’ △캐릭터 목베개 쿠션, 탄탄한 내구성과 완성도로 스테디셀러로 안착한 △에코백까지 가지각색 기념품을 취향별로 다채롭게 마련했다.
한편, 구는 우수한 제품을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로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5월 공급업체 공개모집을 시작으로, 6월 선정위원회를 열어 기존 공급연장과 신규 물품선정을 마쳤다. 구 관계자는 “각종 이용권의 경우 정가대비 15~25% 할인된 가격으로 협약하여 더욱 경제적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구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단발성 기부뿐만 아니라 타지역 거주자들의 구 방문을 유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기대하고 있다. 구에 전해진 기부금은 고향사랑 기금으로 조성되어 취약계층 지원, 문화·예술사업 등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구의 우수한 관광인프라를 풍성하게 만끽하실 수 있도록 성심껏 준비했으니 기부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기부자의 선호를 선제적으로 파악하여 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답례품 발굴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