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석 신임 익산부시장이 3일 익산시청 기자실을 찾아 "익산이 위대한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날 강영석 부시장은 익산시 출입기자단을 만난 자리에서 "제가 이 자리에 있는 이유는 우리 시민을 섬기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며 "부시장으로서 동료들에게 힘이 되는 존재가 되도록 응원과 격려로 함께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익산은 편리한 교통과 국가식품클러스터, 바이오산업이 어우러진 성장 잠재력이 넘치는 도시"라며 "익산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에 저의 경험과 노하우를 더하고 정헌율 시장님을 도와 위대한 도시를 만드는 데 밀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강 부시장은 의사 출신 공무원으로 코로나19 사태 당시 전북의 감염병 확산 방지와 관리 체계 전반을 진두지휘한 인물이다. 강 부시장은 당시를 떠올리며 익산시민들이 행정을 믿고 따라준 덕에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또 익산이 주력하는 바이오산업과 관련해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 부시장은 "바이오산업은 우리나라가 미래 먹거리로 삼아야 하는 산업"이라며 "특히 의학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제가 챙기기에 유리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강 부시장은 지난 1일 별도의 취임 행사 없이 곧바로 업무에 돌입했다.
지난 2일에는 본격적인 장마를 앞두고 지난해 여름 기록적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지역을 직접 방문해 재해 예방을 위한 준비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우선 막바지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산북천 재해복구공사 현장에서 제방 보강과 배수 통문 설치 상태 등 공사 과정 전반을 살폈다. 이어 용두산 지구 급경사지 정비사업 현장과 창리 배수펌프장 복구 현장을 차례로 찾아 침수피해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강 부시장은 김제 출신으로 전주고등학교와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2004년 김제시 보건소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2016년 전북도로 자리를 옮겨 역학조사관과 보건의료과장, 복지여성보건국장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