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형 아파트 6억원 미만 매매 비중 '37%'
서울 소형 아파트 6억원 미만 매매 비중 '37%'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7.0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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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집계 이래 최저…성동구, 1.3%로 가장 낮아
지난 2006~2024년 1~5월 기준 서울 전용 59㎡ 이하 아파트 금액대별 거래 비중. (자료=경제만랩)

올해 1~5월 서울 전용 59㎡ 이하 소형 아파트 매매 거래 중 6억원 미만 거래가 정부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낮은 37%를 기록했다. 자치구 중에선 성동구가 1.3%로 가장 낮았고 용산구와 송파구 등이 뒤를 이었다.

3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서울 59㎡(이하 전용면적 기준) 이하 소형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8180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6억원 미만 거래량은 3024건으로 전체 거래의 37%를 차지했다.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1~5월 기준으로 가장 낮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59㎡ 이하·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낮은 자치구는 성동구(1.3%)로 조사됐다. 이어 △용산구 4.3% △송파구 9.6% △마포구 10.7% △강남구 12.1% △강동구 12.5% 등 순으로 거래 비중이 작았다.

올해 1~5월 서울 59㎡ 이하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2만5968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보증금 6억원 미만 전세 거래량은 2만2308건으로 전체의 85.9%를 차지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1~2인 가구 증가로 소형 아파트 주택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전셋값과 분양가가 상승하자 중저가 서울 소형 아파트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