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구미시, 2023년 강소연구개발특구 연차평가 ‘최우수’
[기획] 구미시, 2023년 강소연구개발특구 연차평가 ‘최우수’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4.07.02 1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년간 연구소·첨단기술기업 31개사, 신규창업 38개사 설립
기술이전 및 출자 109건, 투자연계 131억2천만원, 신규일자리 903명 창출 등
(사진=구미시)
(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열린 ‘2023년 강소연구개발특구 연차평가’에서 전국 14개 강소연구개발특구 중 ‘최우수’로 선정됐다.

특히 연구소기업, 창업기업 설립 등 6대 핵심지표 목표대비 160% 이상 초과달성하는 성과와 함께 지자체 재정지원 등 구미시의 직·간접적 노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구미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구미강소특구)는 2020년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정된 R&D특구로 올 들어 사업 4년차를 맞이하고 있다.

국립금오공대가 기술핵심기관인 구미강소특구는 공공기술 이전·사업화·재투자를 통한 지역발전 및 과학기술 기반 제조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21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226억3천300만원으로 구미강소특구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미강소특구 지난 3년간 성과

구미강소특구는 지난 3년간 기술이전·출자를 통해 유망 우수기술을 수요기업에 매칭하고,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는 연구소기업과 기술 집약도가 높고 혁신적인 특허권을 보유한 첨단기술기업 설립을 맞춤 지원했다.

그 결과 2023년까지 연구소기업 30개사, 첨단기술기업 2개사 설립, 매출액 141억8천만원, 신규고용 53명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대표적으로 구미강소특구 연구소기업 24호, 첨단기술기업 2호로 동시 등록한 ㈜엔에스랩은 블록체인 기반의 첨단기술을 통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 등 창업 2년 만에 누적수출 300만불 계약을 수주하는 등 지속적으로 고용과 매출이 증가되고 있다.

또한 구미강소특구 첨단기술기업 1호인 디에이치티(주)는 ‘웨이퍼 검사 장치 및 검사 방법’ 기술기반으로 매출액이 2022년 13억원에서 2023년 22억원으로 작년대비 170% 성장하는 등 밸류체인 형성으로 국내외로 판로를 확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구미시는 2023년 공공기술 상용화 및 고도화를 위한 사업비 10억원을 추가확보·지원함과 동시에 투자유치를 위한 조례 제·개정을 통해 지속적인 특구육성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여기에 매년 연구소기업, 창업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기업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특구육성사업의 활성화와 특구 내 기업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기술창업문화 및 투자유치 활성화 노력

구미강소특구는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을 통해 우수한 창업 아이템 및 혁신 기술을 보유한 예비·초기 창업자를 발굴해 1:1 멘토링, 국내외 IR, 투자연계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성공적인 창업을 견인하면서 지역 기술창업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3년간 38개사가 설립돼 창업생태계 구축의 밑거름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잇다.

특히 구미강소특구의 창업지원에 힘입어 설립된 태한엠테크(주)는 창업한 첫해에 경북북부 지식재산센터의 IP창업경진대회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금오공대 산학협력단의 혁신기술개발 사업선정으로 1억2천500만원의 지원을 받는 성과를 올렸고, ㈜뷰전과 ㈜마일포스트도 각각 15억과 6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스마트제조시스템 특화성장 지원

(사진=구미시)
(사진=구미시)
(사진=구미시)
(사진=구미시)

구미강소특구는 스마트제조시스템(공장에서부터 비즈니스의 모든 측면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조영역의 광범위한 디지털화 전환)을 특화분야로 선정, 지역특성화 육성 등 지역 제조혁신 생태계조성을 위한 강소특구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구미강소특구가 스마트제조시스템에 특화해 기업의 개술개발, 창업,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까지 전 주기를 지원한 결과 지난 3년간의 직접투자 및 투자연계액 131억2천만원, 일자리창출 903명, 매출액 2,424억원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창출했다.

특화성장지원으로 이동통신용 RF부품 사업화에 성공한 ㈜이랑텍은 기술고도화를 위해 기술핵심기관인 금오공대와 자발적 후속사업 공동연구한 결과 20억원 투자유치와 해외업체 기술지도, 해외 MOU 각 2건 등 글로벌 판로를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처럼 구미강소특구는 지역주도의 미래발전을 위한 혁신 토대마련을 위해 유관기관 및 타 강소특구와 혁신네트워크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특화 맞춤형 사업기획과 연구보고서를 작성하고 글로벌 협력 벨류체인을 구축하는 등 기술사업화 허브조성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강소특구 육성사업 미래상

올해 4차년도 사업에 착수한 구미강소연구특구는 이전 사업기간 동안 구축한 성과들을 고도화 및 내실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역주도의 핵심기술 R&D로 기술사업화 및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한 경북구미 MULTI 제조혁신 클러스터 구축’이란 비전 아래 ‘K-선도 연구소기업’ 추진, ‘지역자립형 R&D 특구’ 조성, ‘시장수요 대응 특화분야 기업집중 지원’ 등 3대 중점 추진전략을 수립, 지역의 역량을 총결집해 특화분야 산업의 활성화와 함께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나아가 오는 2025년까지 창업기반조성에 초점을 맞추던 강소특구 1단계 사업을 원만하게 마무리 지을 예정인 가운데 지역 자율에 기반한 특화발전을 목표로 2단계 강소특구사업도 2026년부터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구미강소특구의 연차평가 최우수 선정을 통해 구미강소특구 육성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빛을 보게 돼 매우 기쁘다”며 “향후 사업도 내실 있게 적극 추진, 구미강소특구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뒷받침하는 자립형 강소특구로 자리 잡도록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