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협 이정한 "여성기업, 사회문제 해결 열쇠"…여성기업주간 개막
여경협 이정한 "여성기업, 사회문제 해결 열쇠"…여성기업주간 개막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4.07.0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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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만 여성기업 최대 축제…'세계를 무대로'
여경협 등 5개 여성경제 단체 공동주관 진행
이정한 여성기업협회 회장이 제3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여경협]
이정한 여성기업협회 회장이 제3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여경협]

"한국 여성기업은 전체 기업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국가 경제 한 축으로 성장했습니다. 이제 세계를 향해 더 큰 도전을 해야 할 때입니다."

이정한 여성기업협회 회장은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제3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서 "여성기업은 국가 경제발전과 사회문제 해결의 핵심 열쇠"라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여성기업주간은 '세계를 무대로, 새로운 기회를 여는 K-여성기업'이란 주제로 내수에서 성장한 여성기업이 더 큰 성장을 위해 글로벌 진출을 모색한다는 의미의 행사로 추진됐다.

여성기업은 수출을 경험한 비율이 낮아 글로벌화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중기부가 5월 발표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과 연계해 여성 내수기업도 수출 기업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세계 무대로 진출한다는 의미를 담아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대표, 주한 여성 외교관 등을 초청했고 수출 여성기업인과 젊은 벤처기업인 등 400명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우수한 모범 여성 기업인에게는 금탑훈장 등 총 13점 규모의 정부포상 수여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금탑 수상자는 장선윤 고문당인쇄 대표로 1999년 가업승계 후, 매출 30억원 규모 기업을 설비 자동화, 해외 시장 진출, 신규 고용 76명 등을 통해 546억원 규모로 성장시킨 업적을 인정받아 수상의 명예를 얻게 됐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한국 경제의 지속 발전을 위해서는 여성기업도 내수를 넘어 해외로 진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기부는 여성기업의 글로벌 진출 역량을 높이기 위해 여성이 강점인 분야를 선별해서 수출 전략 품목으로 육성하겠다"라며 "해외공관 25개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원팀을 통해 해외 현지 정보제공부터 법률적 해소까지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여성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돕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올해 여성기업주간은 작년과 같이 여경협,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여성발명협회, IT여성기업인협회,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등 여성경제인 단체가 공동주관해 개최했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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