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0.94% 오른 배럴당 85.26달러
국제유가는 중동 위기가 고조되며 이틀째 상승했다.
27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84달러(1.04%) 오른 배럴당 81.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79달러(0.94%) 높은 배럴당 85.26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위기가 고조돼 원유 공급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유가를 밀어올렸다.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날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에 있는 이스라엘군을 향해 40여 발의 로켓이 발사됐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측은 아이언돔 방공망으로 해당 공격 중 다수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날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헤즈볼라를 향해 “레바논을 ‘석기시대’로 돌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여름 휴가철 드라이빙 시즌에 들어간 미국 원유 수요에 대한 기대감도 유가 상승 요인이다.
루크먼 오투누가 FXTM 애널리스트는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과 여름 드라이빙 시즌으로 인한 수요 회복 희망이 상승세를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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