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지 개발 '그린실드' 적용, 이달 전 매장 적용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매출액 1위 bhc는 치킨 박스와 사이드 메뉴 포장 박스, 트레이까지 모두 친환경 종이 포장재 ‘그린실드(Green Shield)’로 교체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
11일 bhc그룹에 따르면, bhc치킨의 친환경 종이 포장재 전환은 이달 말까지 전국 모든 매장을 대상으로 완료될 방침이다.
bhc치킨은 제지 전문기업 한국제지와 협업해 포장재 기획 단계부터 직접 참여하면서 친환경적 가치를 반영한 치킨 박스를 제작했다. 이번에 도입한 그린실드는 한국제지가 개발한 친환경 종이 포장재다. 플라스틱(PE/PP) 코팅을 하지 않아 땅 속에서 3개월 안에 94.9% 생분해되며 재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환경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지닌 미국과 유럽에서 재활용 인증(UL ECVP 2485) 및 생분해성 인증(OK Compost Industrial)도 획득했다. 국내에서는 국제산림관리협회(FSC), 친환경표지인증(EL606) 등을 취득해 자연 친화적이고 인체에 무해하며 안전한 식품 포장재로 검증받았다.
.bhc 관계자는 “최근 기후 위기와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의 환경 친화적인 가치소비 니즈에 맞춰 내구성과 내유·내수성을 모두 겸비한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외식업계를 이끄는 선두기업으로서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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