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 김만덕 정신 살려 건입동에 '만덕양조' 열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지난 9일 Re(里)-START 지역 상생 특화사업 '술 익는 만덕마을 건입동 만들기' 제45호점 만덕양조를 개점했다고 10일 밝혔다.
Re-START 지역 상생 특화는 JDC가 12년째 이어온 제주 상생, 발전을 위한 지역 협력 사업이다.
JDC에 따르면 건입동은 의인 김만덕의 얼이 살아 숨 쉬는 마을로 제주의 젖줄 산지천과 최초 수원지 금산물이 있어 물이 좋기로 유명했다. 조선 상인 김만덕은 대기근으로 고통받는 제주도민을 위해 전 재산으로 쌀을 구매해 기부했다.
JDC는 김만덕 정신을 계승하고 원도심을 재생하고자 전통주 생산·유통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현민 JDC 부이사장은 "주민들의 스스로 마을기업의 특색을 살려 사업을 추진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건입동이 김만덕 정신을 잇는 새로운 지역 명소로 탄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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