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민축구단이 지난 1일 평택 소사벌레포츠타운에서 열린 2024 K4리그 11라운드 평택시티즌FC와의 원정경기에서 이정문의 묵직한 중거리포 한 방으로 1-0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장거리 원정길에 나선 진주시민축구단은 초반부터 기회를 잡았다. 전반 3분 상대의 공격을 끊어낸 후 빠른 전환을 통해 김민수의 패스를 받은 김민우가 상대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았으나, 상대의 선방에 막히며 골로 이어지진 못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공세를 펼쳤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으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패스 연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상대 수비를 공략했으나, 쉽게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31분 결승골이 터졌다. 이주영이 저돌적으로 경합을 하며 이정문에게 밀어주었고, 볼을 잡은 이정문이 먼 거리에서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상대 골키퍼가 다이빙을 했으나, 빠른 속도로 날아간 공은 이미 골문을 출렁였다. 선취골로 기세가 오른 진주시민축구단은 재차 공세를 이어갔으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1–0으로 마무리됐다.
진주시민축구단 구단주인 조규일 진주시장은 “어려운 원정경기 여건 속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필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우리 선수들의 열정을 항상 응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진주시민축구단은 오는 6월8일 오후 4시 전주대운동장에서 전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K4리그 12라운드 원정경기를, 6월15일 오후 4시에는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서울중랑축구단을 상대로 K4리그 13라운드 홈경기를 가진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