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희 티빙 대표가 'KBO 리그' 중계를 앞세워 유료 가입자 증가 추세를 이어간다.
24일 티빙에 따르면, 티빙의 신규 유료 가입자 수는 직전 분기대비 50% 증가했다. KBO 리그 중계를 필두로 '이재 곧 죽습니다', 'LTNS', '환승연애3' 등 1분기 오리지널 콘텐츠가 신규 가입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KBO 리그 중계는 티빙의 새로운 이용자 확보 전략으로 최 대표의 승부수다. 최 대표는 지난 3월12일 'K볼 서비스 설명회'를 열고 "스포츠 콘텐츠 투자는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KBO 중계를 통해 가입자를 40% 증가시켜 1000만 트래픽을 달성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위해 티빙은 'KBO 스페셜관'을 운영하며 '원클릭 생중계∙하이라이트 제공', 경기 클립 영상, 쇼츠, 비하인드 인터뷰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선수 인터뷰, 득점 장면, 실수모음집 등을 담은 클립 영상을 하루 평균 90개씩 업로드 하는 등 뉴미디어 공략에도 힘을 쓰고 있다. 또한 매주 프리뷰쇼 및 뒷 이야기를 담은 'TVING SUPER MATCH'를 제공하고 있다. 티빙 슈퍼 매치는 타구를 추적하는 트래킹 카메라, 경기 중 음성 녹음, 360도 회전하는 4D 카메라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오리지널 콘텐츠도 확장한다. 오는 4월26일 '여고추리반3' 공개를 시작으로 신규 사극 '우씨왕후',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좋거나 나쁜 동재'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연달아 공개할 예정이다. 인기리에 종영한 '환승연애', '크라임씬 리턴즈' 등도 신규 시즌 제작을 논의 중이다.
티빙 관계자는 "하루 평균 90개 가량의 숏폼 영상을 공개하며 뉴미디어 KBO 리그 중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신규 사업은 물론 기존의 오리지널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