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분기 대비 0.03% 상승…오름폭 둔화
올해 1분기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 평균 월세가 전년 동기 대비 4.8% 오른 72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직전 분기 대비 상승률은 0.03%로 둔화세를 보인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1분기 서울 연립·다세대주택 보증금 1000만원·전용면적 33㎡ 이하 매물(이하 원룸) 분석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1분기 서울 연립·다세대주택 원룸 평균 월세는 72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69만4000원보다 4.8% 높아졌고 직전 분기 72만7000원과 비교해서도 0.03% 상승했다.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 분기별 평균 보증금은 지난 2022년부터 등락은 있지만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2022년 1분기 58만원이던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 평균 보증금은 같은 해 4분기 65만7000원으로 높아졌고 지난해 2분기에는 73만9000원으로 70만원대를 넘어섰다. 이후 3분기 71만5000원으로 떨어졌다가 4분기에 다시 72만7000원으로 올랐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전세 포비아 현상 장기화 등으로 서울 원룸 평균 월세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상승 폭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작년 전세 사기 등 문제로 크게 뛰었던 월세가 점차 누그러지는 듯하나 아직 월세 시장 안정화를 논하기는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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