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량진4구역, 최고 35층·844가구 규모로 재개발
서울 노량진4구역, 최고 35층·844가구 규모로 재개발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4.1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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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계획 변경안 마련…공공보행통로 등 계획
노량진재정비촉진지구 위치도. (자료=서울시)

서울 노량진4구역에 최고 35층, 844가구 규모 공동주택을 조성하고 인근에 공공보행통로를 마련하는 정비계획 변경안이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제2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노량진4 재정비촉진구역'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노량진4구역은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인근 4만493㎡ 부지로 지난 2009년 12월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2022년 12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마치고 지난해 12월 이주를 시작했다.

이번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에 따라 노량진4구역에는 지하 6층~지상 35층, 844가구 규모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한다.

노량진 일대 열악한 도로에 대한 정비도 추진한다. 신설 도로변 근린생활시설과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하고 장승배기로에서 송학대공원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공보행통로 폭을 넓힌다.

공공기여를 통해 지역에 필요한 체육시설을 건립하고 향후 지역 필요 시설 건립이 가능한 공공공지도 확보할 예정이다.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돼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을 수립 중인 13존치관리구역은 모아타운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해당 구역을 노량진 재정비촉진지구에서 배제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결정으로 입지 여건이 우수한 노량진지구 재정비가 가시화될 예정"이라며 "노후화된 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양질의 주택이 조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