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경기 화성을 당선인은 11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유승민 전 의원, 안철수, 나경원, 김기현 대표까지 그렇게 하는 거 보면서 얼마나 많은 보수 지지자들 마음과 자존심에 상처를 줬겠나"고 날을 세웠다.

이 당선인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갑자기 어디서 입당한 지 얼마 안 갖고 대통령 된 다음에 다 자기 덕인 줄 알고 모든 사람을 내쳤다"며 이같이 힐난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많은 집의 보수 자존심을 깎아내리고 있는 게 윤 대통령의 정치"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집권 2년이 지나가는 대통령인데 아직도 통치나 정치의 기본에 해당하는 것들을 안 하고 있다"면서 "지금도 그게 심판받은 거다. 그렇다고 총선 뒤에도 바뀔 것 같지는 않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정 기조 전환이) 필요한데, 지금 국민은 아무도 기대치가 없다. 그게 문제"라며 "오히려 많은 국민들이 예상하는 건 '(국민의힘이) 의회 소수니까 이제 더더욱 독단적으로 하지 않을까' 이런 우려를 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22대 총선에서 개혁신당이 3석을 확보할 수 있으리란 전망에 "개혁신당은 세대 기반의 처음 시도"라면서 "비례의석 (당선이) 두 석 아니면 세 석일텐데, 공교롭게도 모든 의원이 80년대생으로 구성된 정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1985년생이며, 비례대표 순번 1번인 이주영 후보는 1982년생, 2번인 천하람 후보는 1986년생이다.

[신아일보] 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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