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정 중 "50~60곳 승패 왔다갔다… 與 과반 차지할 수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전국 7곳의 선거구를 초접전지로 소개하며 총선에서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총선혁명의 승패가 걸린 7대 초접전지"라며 "내가 다하지 못하는 제1야당 대표의 역할을 여러분이 대신해주고 손 닿는 모든 연고자를 찾아 투표를 독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표가 이날 언급한 7대 초접전지는 △경남 진주갑(갈상돈 후보) △강원 강릉(김중남 후보) △경기 포천가평(박윤국 후보) △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남병근 후보) △충남 서산태안(조한기 후보)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이재한 후보) △충남 공주부여청양(박수현 후보) 등이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재판이 잠시 휴정되자 자신의 차량에서 가진 유튜브 생방송에서도 "몇 표차로 결판이 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법정에 들어가 있는 시간이라도 전화를 해주고 문자를 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에도 전국 31곳의 지역구를 격전지로 분류하며 "심판은 여론조사가 아닌 투표로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는 이날 유튜브 방송에서 "어느 쪽에 많이 투표하는지에 따라 결판이 나는 곳이 무려 5~60곳에 이른다"며 "2~3% 지지율이 오르락 내리락 하면 한 5~60% 정도의 승패가 왔다갔다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여권)이 과반을 차지할 수 있는데 정말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개인적인 일도 아니고 우리 국가운명이 달린, 또 국민의 삶이 달린 중요한 국면인데 나로선 1분 1초를 아껴써야 될 입장인데 이렇게 법정에서 하염없이 대기해야 되는 상황이 참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거의 이미 (승부가) 결론이 난 경우도 조금 있지만 대체적으론 미세한 차이로 승부가 난다"며 재차 지지를 호소했다.
[신아일보] 진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