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이용자들이 많이 떠난 이유는 같은 공식, 같은 재미를 주는 게임이 반복적으로 나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스달 연대기는 80%가 익숙하더라도 20%는 새로운 재미를 담아 제공하겠다"
넷마블 정승환 사업본부장이 지난 4일 넷마블 본사에서 열린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넷마블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시장 공략 방안이다. 앞서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2월 진행된 '아스달 연대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아스달 연대기를 통해 기존 MMORPG 시장 판도가 변화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인터뷰에는 장현진 넷마블에프앤씨 PD와 정 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환경 변화, 무법세력, 투표를 통한 세력 정치같은 아스달의 차별점과 IP 확장성, BM(과금 모델), 확률성 아이템 이슈 등에 대해 발표했다. 다만 매출과 손익분기점에 대해선 "개발비와 연관돼 자세한 사항을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아스달 연대기는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와 동일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아스달, 아고, 무법세력이 아스 대륙을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권력 투쟁을 펼치는 MMORPG다. 오는 24일 한국·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 출시된다. 사전 등록에는 10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지난 2일 진행된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는 3시간 만에 모든 서버가 마감됐다.
장 PD는 "한 단계씩 나아지는 게임들을 선보이고 국내 게임 산업이 전반적으로 상향으로 올라가기 바란다"며 "새로운 도전, 새로운 플레이를 할 수 있게끔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MMORPG인만큼 많은 이용자들이 들어와야 커뮤니티도 발생하고 많은 이벤트가 일어난다"며 "주변에 많은 소개 바라며 출시 이후에도 비평과 쓴소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