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본격적인 디저트 라인업을 대폭 넓히며 ‘디저트 명가’ 이미지 굳히기에 나섰다.
4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CU는 4월 프로모션 테마를 ‘디저트 블라썸’으로 잡고 냉장 디저트를 차별화 상품 전략 카테고리로 내세웠다.
우선 2018년 편의점 디저트 시장을 강타했던 ‘ㅇㄱㄹㅇ ㅂㅂㅂㄱ(이거레알 반박불가)’ 디저트 케이크 시리즈를 6년 만에 재출시한다.
CU는 2018년 당시 유행했던 급식체를 활용해 ‘쇼콜라 생크림 케이크’를 ‘ㅇㅇㄱㄹ ㅂㅂㅂㄱ(이거레알 반박불가)’로, 후속작인 ‘쿠키앤크림 케이크’에는 ‘ㅇㅈ? ㅇㅇㅈ(인정? 어인정)’이라는 상품명을 붙여 화제를 모았다.
해당 상품은 기억에 남는 네이밍과 뛰어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극찬을 받으며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단숨에 돌파했다. 당시 디저트 카테고리 매출을 3배 이상(210.6%) 끌어올리는 히트 상품이 됐다.
CU는 상품명은 물론 그때 그 맛과 중량까지 그대로 구현한 이거레알 디저트 시리즈(2종)를 오는 10일 출시할 예정이다.
CU는 프리미엄 냉장디저트 시리즈 라인업도 한층 강화한다. CU는 CJ제일제당과 협업해 지난달 ‘비비고 빵교자’와 ‘맛밤 알밤 크림빵’을 출시한 데 이어 백설의 양념장과 햇반의 밥알을 활용한 ‘백설 단짠 불고기 밀빵’과 ‘햇반 밥알 크림빵(2종)’을 10일까지 추가로 선보인다.
또 저당 디저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라라스윗의 저당 크림롤 신상품 ‘저당 말차롤’, ‘저당 쿠키앤크림롤(2종)’을 4월 중으로 발매한다. 동물성 크림 비율을 30% 이상 높여 진한 크림 맛을 구현하면서도 당류는 유사 생크림롤 상품 대비 10분의1 수준인 2g인 것이 특징인 상품이다.
CU는 차별화된 디저트 라인업을 강화해 ‘디저트 맛집’의 이미지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지속 성장 중인 디저트 매출을 크게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실제 CU의 지난달 디저트 카테고리 매출 신장률은 전월 대비 15.2%, 전년(1~3월) 동기 대비 22.3%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조준형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팀장은 “CU는 연세우유 크림빵, 이웃집 통통이 약과 등 차별화된 메뉴와 뛰어난 품질의 상품으로 편의점 디저트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저트 맛집’이라는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트렌드를 반영한 CU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