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을 민주 김두관 47% VS 국힘 김태호 33%
충남 보령·서천 민주 나소열 45.4% VS 국힘 장동혁 41.8%
민주, “백중세 50~70곳”… 與 지지율, 대구·경북서만 앞서
4·10 총선이 3일로 딱 일주일 남은 가운데 ‘초박빙’ 주요 격전지에서 ‘정권심판론’을 내세운 야권 후보들이 역전하거나 바짝 뒤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 꽃’이 지난달 27~28일 서울 동작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류삼영 민주당 후보가 48.8%,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43.1%를 각각 기록했다.(조사방법:무선 가상번호 활용 CATI 전화면접/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6.2%/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3주 전 같은 업체 조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류 후보가 34.7%, 나 후보가 44.2%를 기록한 바 있다.
충남 보령·서천에 출마한 민주당 나소열 후보와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나 후보가 다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꽃이 3월 27~28일 보령·서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나소열 후보가 45.4%, 장동혁 후보가 41.8%를 얻어 3.6%p의 격차를 보였다.(휴대전화 가상번호 통한 무선전화면접 방식.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4.4%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지난 선거 때 장 후보(51.01%)가 나 후보(48.98%)를 2.03%p 차로 꺾은 바 있어 또 한 번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낙동강벨트 최대 격전지인 경남 양산을에서도 민주당이 앞섰다는 조사가 나왔다.
지난 28~30일 KBS창원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경남 양산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두관 민주당 후보가 47%,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가 33%로 나타났다.(조사방법: 무선 가상번호 통한 전화면접 100%/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14.9%/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여야 모두 초박빙 접전 지역에서 총선의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권혁기 민주당 총선 상황부실장은 2일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1차 판세 분석을 했을 때 50~70개 지역을 백중세로 보고 있다”며 “백중세 지역도 오차범위 안에서 움직이는 것이 많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정권심판론 바람을 타고 야권의 우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야권의 지지율이 정점을 향해 있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바닥을 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일주일 동안 샤이 보수층과 중도층이 움직여 어느 정도 균형과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그렇지만 조국혁신당 바람과 이종섭 주호주대사 출국금지 해제 논란, 황상무 대통령실 시만사회수석 회칼 테러 발언 논란, 의정갈등 장기화 이슈 등이 맞물리면서 정권심판론이 거세졌기 때문에 판세를 뒤집을 만한 묘안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실제 2일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미디어토마토의 정기여론조사(뉴스토마토 의뢰, 지난달 30~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 대상)에서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는가’라고 묻자 민주당은 49.1%, 국민의힘의 경우 39.6%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인천(민주당 52.1%·국민의힘 36.4%), 대전·충청·세종(민주당 52.7%·국민의힘 41.1%), 광주·전라(75.9%·11.5%) 지역에선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이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61.1%의 지지를 받아 24.9%를 얻은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조사방법 : 휴대전화 가상번호 활용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 8.4%/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