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이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로 돌아온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화 이글스는 이날 "류현진과 계약 기간 8년, 총액 170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2012시즌이 끝나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로 직행한 류현진은 11시즌 동안 '빅리거'로 생활한 뒤 12년 만에 KBO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류현진은 2012시즌이 끝난 뒤 한화의 동의를 구해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6년간 총액 3600만달러에 계약했다.
빅리그에서 류현진은 186경기에 등판해 78승 4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2019년), 올스타전 선발 등판(2019년) 등 코리안 빅리거 최초 기록도 세웠다.
지난 시즌 종료와 함께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계약(2020∼2023년 총 8000만 달러)이 만료된 후 한화 복귀와 빅리그 잔류를 두고 고민했던 류현진은 결국 한화 복귀를 택했다.
류현진의 KBO리그 개인 통산 성적은 98승 5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0이다.
한화 입단 첫해인 2006년 18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23, 204탈삼진으로 트리플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1위)을 달성하며 신인왕과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하기도 했다.
한편 류현진은 양의지가 2023시즌을 앞두고 두산 베어스와 계약한 4+2년 최대 152억원의 최고 총액을 1년 만에 경신했다.
[신아일보] 한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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