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보건소, 백일해 예방수칙 홍보 나서
창원보건소, 백일해 예방수칙 홍보 나서
  • 박민언 기자
  • 승인 2024.02.1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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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특례시 보건소는 최근 몇 주간 백일해 환자의 지속적인 발생에 따라 백일해 예방을 위해 예방수칙 홍보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백일해는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감염력이 높고 발작적인 기침, 재채기 등이 주요 증상이다.

’23년 백일해 발생 건수는 전국 295명, 경남 57.3% 169명으로, 올 1월에도 백일해 환자가 계속 신고 되고 있다.

기침, 재채기 시 튀어나온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특히 12세 이하 어린이 사이에서의 전파가 우려되는 만큼 감염 예방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

정혜정 창원보건소장은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백일해 차단 행동 요령’ 숙지 및 실천을 강조했다.

백일해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비누와 물로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기침할 땐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감염자와 접촉을 피하며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의 개인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백일해균은 생존력이 뛰어나 70% 알콜로 주변 환경을 소독해야 한다. 정혜정 보건소장은 개학 후 집단생활로 인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학교 및 학원에서도 교실 청소·소독, 개인 위생수칙 전파, 백일해 진단 시 등교·등원 중지와 자택 격리 등 적극적인 조치를 할 것을 당부했다.

마상혁 경남의사회 감염 대책위원장은 “백일해는 영유아 발병률이 높고, 어릴수록 사망률이 높아 임산부의 예방접종이 매우 중요하다. 임산부의 접종으로 만들어진 항체는 태아에게 전달되어 2개월 미만 유아의 백일해 발생 78% 예방 효과가 있다”며 백일해 예방접종 대상자의 적극적인 접종을 강조했다.

mupark@shinailbo.co.kr